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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좋은 사람=위대한 사람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다]

  • 작성자 상담원
  • 작성일 2026-01-26
  • 조회수 30회

좋은 사람 = 위대한 사람

-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다 -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양정자 원장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입니다. 말은 본래 진취적이고 활동적인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넓은 초원을 거침없이 달리는 모습에서 자유와 열정이 느껴지죠. 여기에 불의 기운을 뜻하는 붉은색이 더해졌으니, 2026년은 그야말로 뜨거운 에너지와 도전 정신이 넘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2026년은 그 어느 때보다 역동적인 변화와 새로운 것이 많아질 것입니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여 ‘거짓이 판치는 세상’을 바로잡고, 좋은 일이 많은 바람직하고 진취적인 사회와 국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은 부모의 말·행동·태도가 아이에게 그대로 흡수되어 행동과 가치관에 영향을 준다는 뜻입니다.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태로 전 세계 수십만 명의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죄로 최근 미국 법원에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권도형의 반성문을 보면서 그 부모님은 어떠한 사람을 ‘위대한 사람’이라 생각했는지... 우리나라 부모들 대부분이 권도형의 부모처럼 공부만 잘하면 출세하고 위인이 될 수 있다며 자녀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고, 소수만이 인간이 되고, 좋은 사람이 되어 위인이 될 수 있다 교육하고 있는 현실임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권도형의 반성문입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블록미디어가 입수해 보도한 권도형의 반성문을 보면, 그의 어린 시절과 ‘테라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 테라코인 붕괴 후 심경 등이 자세히 적혀있습니다.

권도형은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꽤 독특한 환경에서 자랐다”며 “여덟 살 때 아버지가 해리포터를 읽어주면 장난감을 사주겠다”고 약속해 그때 혼자 영어를 배웠다”고 회상했습니다. “그 뒤로 어머니는 제가 ‘위대한 사람이 될 운명’이라 믿으셨고,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것들을 집에서 모두 치워버리셨다”고 적었습니다. 또 “제 또래 아이들이 유행가를 들을 때, 저는 고전 오디오북을 듣고 알렉산더 대왕과 나폴레옹의 전기를 읽었다”고 했습니다.

“대입 때는 옥스퍼드와 스탠퍼드 같은 유명 학교에도 합격했지만, 하버드 불합격 통지서를 받았을 때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방을 나가실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제가 무엇에 위대해져야 하는지는 말해주지 않았다. 위대함은 그 자체로 목적이었고, 어머니조차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몰랐던 것 같다”고 회상했습니다.

권도형은 국내 최상위권 특목고인 대원외고에 진학한 후 영어토론대회 수상 스펙 등을 바탕으로 미국 스탠퍼드대에 진학했습니다. 이후 이더리움에 이어 2번째로 큰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을 구축하며 한때 ‘한국판 일론 머스크’로 칭송받기도 했습니다.

‘테라 프로젝트’의 시작과 관련해서는 “가상화폐 세계를 처음 접했을 때, 빠르게 그 세계에 매료됐다”며 “비트코인과 기존 스테이블코인의 한계는 저를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끌었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종종 옳은 일을 처참하게 놓치고 쉬운 길을 택했다”면서, “초기 성공과 명성에 취했다”고 고백했습니다.

권도형은 “그때의 저는 지적 겸손을 잃은 지 오래”였다며 “지금 돌아보면 제 오만함이 믿기지 않으며 테라코인에 대한 경고를 침묵시키지 말았어야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깊이 사죄한다는 말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권도형은 현재 한국 검찰로부터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인데, 미국 법무부는 권도형이 미국에서 형기 절반을 마치면 한국 송환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은 필자가 만난 다른 부모의 사연입니다.

저는 교육자인 남편을 만나 부모님 도움없이 셋방에서 혼인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아들 둘을 낳고 열심히 노력해서 큰아들이 고2, 둘째아들이 중3일 때 일반 가옥에서 살다가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했습니다.

아파트로 이사한 후 우리 가족은 꿈을 이루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아들들이 ‘친구들 집에 가보니 방마다 TV가 있고, 컴퓨터도 각각 가지고 있더라. 우리는 TV도 한 대뿐이고, 컴퓨터도 형과 아빠도 함께 써서 불편하다’며 친구 집들을 너무 부러워 했습니다. 당시 우리는 절약에 절약을 해서 아파트를 구입해 입주했기에, 그 아파트에 거주하는 ‘사’자 들어가는 다른 가족처럼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의 말을 듣자 아파트를 마련하고 뛸 듯이 기뻤던 마음보다,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이곳 아파트에서 계속 살다가는 감사함과 평화, 기쁨, 무엇보다 귀한 가족간의 사랑과 존중함이 깨어지고 불만과 원망이 싹 틀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합의한 끝에 아파트를 팔고 전에 살던 지역으로 다시 이사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고등학교까지만 부모가 뒷바라지 해주고, 성인이 된 후에는 자립하라고 했습니다. 저도 공부를 시작해서 심리상담사가 되어 현재 상담소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큰아들은 장학금을 받으며 대학을 졸업한 후, 세계 어려운 나라들을 돕는 유엔 산하기관에 취직해서 일하고 있고, 둘째 아들도 대학 졸업 후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그리고 각각 결혼하여 독립적으로, 어려운 이웃들도 도와가며 서로 감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위대한 사람 = 좋은 사람

여러분은 어떤 위인을 가장 존경하십니까? 그리고 위인들은 어떻게 해서 많은 사람이 존경할 만한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었을까요? 머리가 좋아서일까요? 힘이 세서일까요? 돈 많은 부모를 만났기 때문일까요? 공부를 잘해서일까요? 물론 이러한 조건들이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위인들에 관한 이야기책을 읽다 보면 공통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위인들은 위대한 사람이기 이전에 좋은 가치 덕목이 몸에 배어 있고, 이를 실천한 좋은 사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위대한 사람’은 특정 조건(학식·권력·성공)만으로 정의되기보다, ‘좋은 사람’의 가치관과 행동이 위대함을 만드는 기반입니다.


‘좋은 사람’

좋은 사람은 진실·겸손·공감·책임감·배우려는 태도·소통·협업·적응성·긍정·관용을 바탕으로 타인의 영역을 존중하며, 상대를 훌륭한 인격체로 대하는 태도를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전염병이 창궐하는 시기에 스스로를 돌보지 않고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돌보는 태도, 일의 크기와 상관없이 책임을 다하면 그 일이 사람을 바꿀 수 있다는 관점, 배우려는 태도를 가진 사람입니다.


자녀는 부모의 대리성취의 대상이 아닙니다.

부모가 자녀의 성공·실패를 자신의 가치와 연결하면, 자녀는 “성공=사랑받음”이라는 조건부 자존감에 놓이기 쉽고 불안·우울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비교·압박이 과도해지면 자녀는 정체성 혼란과 무기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동등한 관계로 이해하고 격려하며, 바람직한 행동에 관심을 보이고 부정적 행동에는 무관심을 유지하는 민주적 양육이 제안됩니다. 또한 비교를 ‘남’이 아닌 ‘자기 성장’에 초점으로 옮기고, 자녀의 노력과 과정을 인정하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자녀 양육은 단순히 규칙을 강요하거나 지식을 전달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에게 진정한 사랑과 존중을 보여주고, 그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를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는 것은 부모의 가장 큰 보람입니다.

자녀 양육은 인생의 가장 큰 선물이자 가장 큰 책임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믿고, 격려하고, 그들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합니다. 자녀와 소통하고, 그들의 생각을 경청하고,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자녀 양육은 힘들지만, 그 과정 속에서 부모 자신도 성장하고 발전합니다.


2026년 한해 더욱 건승하시고, 소망하시는 바 모두 이루시도록 주님의 은총과 하나님의 가호가 항상 함께 해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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